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신뢰감 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를 보면,
예상은 58.8 이었으나 결과는 50.2로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참고로 결과치가 예상치보다 낮으면 경기가 부정적인 것으로 전망한다.
미시간대학 사이트에는 1952년부터 소비자신뢰감지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하튼 중요한 것은 50.2라는 수치는 역대 최저치라는 것이다.
이 정도로 떨어진 결과,
경기후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GDP성장률은 개인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발표한 4월분 개인소비를 보면,
아직 성장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2022년 이후 개인소비가 플러스로 나타난 것일까?
그 이유는 개인들이 신용카드나 리볼빙 등으로 소비를 지속하였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이는 소비자대출지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결국 미국 개인들은 2022년 3~4월에 대출을 확대(돈을 많이 빌렸고)하였고,
대출금을 소비에 사용(빌린 돈으로 소비를 하였다)한 것으로 판단한다.
5월에는 더이상 대출을 확대할 수 없으므로(돈을 계속해서 빌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음),
대출지수는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중요 지수가 연속적으로 발표된다.
6월 중순에는 5월 소매매출액
6월 하순에는 5월 개인소비지수
이대로라면 5월의 소매매출액과 개인소비 모두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글로벌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6월 뉴욕연방은행 제조업지수 (0) | 2022.06.19 |
---|---|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수치가 나타내는 의미 (0) | 2022.06.18 |
28년만에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한 미국(2022년 6월 FOMC) (0) | 2022.06.16 |
미국 물가의 급상승과 미국 주식 (2) | 2022.06.12 |
높아지고 있는 미국 실업자수가 갖는 의미 (0) | 2022.06.07 |